상대 높이기 vs 나 낮추기 — 경어 방향 판단 기준
경어를 고를 때 먼저 정하는 건 단어가 아니라 방향입니다. 누구의 행동인지, 행위가 어디로 향하는지로 갈립니다. 판단 순서를 정리했습니다.
경어를 고를 때 먼저 정하는 건 단어가 아니라 방향입니다.
단어를 아무리 외워도 방향을 틀리면 자기를 높이는 꼴이 됩니다. 이쪽이 더 큰 실수입니다.
질문 두 개로 갈립니다
| # | 질문 | 답에 따라 |
|---|---|---|
| 1 | 누구의 행동인가? | 상대 → 존경어 / 나 → 겸양어 |
| 2 | 내 행동이면, 향하는 상대가 있나? | 있음 → 겸양어Ⅰ / 없음 → 겸양어Ⅱ |
문화심의회 『敬語の指針』(2007)의 5분류가 이 두 질문으로 갈라집니다.
상대의 행동 → 尊敬語 ご覧になる · いらっしゃる
내 행동 + 향하는 상대 → 謙譲語Ⅰ 拝見する · 伺う
내 행동 + 상대 없음 → 謙譲語Ⅱ 参る · いたす · おる
문장 자체를 다듬음 → 丁寧語 です · ます
말을 품위 있게 → 美化語 お酒 · お料理
1번 — 누구의 행동인가
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입니다.
| 상황 | 맞는 말 | 틀린 말 |
|---|---|---|
| 부장이 봤다 | ご覧になりました | 拝見しました |
| 내가 봤다 | 拝見しました | ご覧になりました |
| 부장이 말했다 | おっしゃいました | 申しました |
| 내가 말했다 | 申し上げました | おっしゃいました |
「누가」를 붙여서 소리 내 보면 바로 걸립니다. 「私がご覧になりました」는 소리로 어색합니다.
2번 — 향하는 상대가 있나
내 행동으로 정해졌으면 한 번 더 갈립니다.
| 문장 | 방향 | 판정 |
|---|---|---|
| 先生のところに伺います | 겸양어Ⅰ — 先生을 세움 | O |
| 弟のところに伺います | 세울 상대가 아님 | X |
| 弟のところに参ります | 겸양어Ⅱ — 듣는 사람에게 정중 | O |
伺う는 세울 만한 상대가 있을 때만 씁니다. 参る는 상대가 있든 없든 씁니다.
거꾸로 参る를 상대의 행동에 쓰면 실례입니다.
| 틀린 말 | 맞는 말 |
|---|---|
| お客様、どちらから参りましたか | どちらからいらっしゃいましたか |
| 先生は来週海外へ参ります | 先生は来週海外へいらっしゃいます |
사내·사외가 끼면 한 겹 더
같은 부장이라도 지금 듣는 사람에 따라 1번의 답이 바뀝니다.
| 듣는 사람 | 부장의 행동을 |
|---|---|
| 사내 사람 | 상대의 행동 → 존경어 |
| 사외 사람 | 우리 쪽 → 겸양 |
田中部長がおっしゃいました (사내) / 田中が申しておりました (사외)입니다.
많이 쓴다고 정중해지지 않습니다
『敬語の指針』이 짚는 지점입니다. 慇懃無礼(인긴부레이)라는 말이 있습니다 — 말은 정중한데 태도가 무례한 것입니다.
| 지침의 정리 |
|---|
| 경어를 많이 쓴다고 정중해지는 게 아니다 |
| 배려 의식 없이 쓰면 아무리 써도 실례로 느껴진다 |
| 실례되는 내용은 경어를 써도 사라지지 않는다 |
다만 반대쪽도 짚습니다 — 자기 기준만으로 남의 말투를 「과하다」고 단정하지 말라고 합니다. 정말 정중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눈에 과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경어를 고를 때 뭘 먼저 보나요?
단어가 아니라 방향입니다. 누구의 행동인지부터 정하고 단어를 고릅니다.
Q. 방향을 틀리면 어떻게 되나요?
자기 행동에 존경어를 쓰면 자기를 높이는 꼴이 됩니다. 단어를 몰라서 못 쓰는 것보다 큰 실수입니다.
Q. 伺う와 参る는 어떻게 고르나요?
세울 만한 상대가 있으면 伺う, 없어도 되면 参る입니다. 「弟のところに伺います」는 부자연스럽습니다.
Q. 상대에게 参る를 쓰면 안 되나요?
안 됩니다. 参る는 내 쪽 행위에 쓰는 말이라 「どちらから参りましたか」는 실례입니다.
Q. 사내와 사외에서 방향이 바뀌나요?
바뀝니다. 같은 부장이라도 사내에서는 상대의 행동, 사외에서는 우리 쪽이 됩니다.
Q. 경어를 많이 쓰면 안전한가요?
아닙니다. 『敬語の指針』은 많이 쓴다고 정중해지는 게 아니라고 정리합니다. 실례되는 내용은 경어를 써도 그대로 남습니다.
정리
| 단계 | 질문 | 결과 |
|---|---|---|
| 1 | 누구의 행동인가 | 상대 → 존경어 / 나 → 겸양어 |
| 2 | 향하는 상대가 있나 | 있음 → 겸양어Ⅰ / 없음 → 겸양어Ⅱ |
| 3 | 듣는 사람이 사외인가 | 사외면 우리 쪽을 세우지 않음 |
| 주의 | 많이 쓴다고 정중해지지 않음 | 慇懃無礼 |
동사 대조는 일본어 경어 정리표에, 사내·사외 전환은 사내 경어 vs 사외 경어에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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